대구시, 출·퇴근 상습 교통체증구간 숨통 트인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출·퇴근 상습 교통체증구간 숨통 트인다

교통 T/F팀 구성해 본격적으로 개선사업 시행

 

대구시가 지난달 구성한 교통 T/F팀이 출·퇴근 상습교통 체증구간 개선을 위한 현장조사 등 기초조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이 일환으로 7월 18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동산네거리에서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교통체증구간 합동조사 및 불법 주·정차단속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출·퇴근시간대 교통체증이 심각한 30개소 중 금년 내 13개소를 교통체계 개선사업으로 지정하여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우선 저비용으로 개선이 가능한 서부소방서네거리 등 10개소에 대한 교통 체계 조정을 오는 8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서부소방서 신호시간 조정(150→160초), 달서구 용산지하차도 서편 U-턴 대기차로 80m 연장, 두산오거리 북편 우회전 전용차로 신설 및 주말 교통정체가 심각한 가창교는 교차로 가까이 있는 버스 정류장을 이설하는 등 교차로 내 병목현상을 개선하여 교차로 차량통과 용량을 증가시켜 상습교통체증을 해소하게 된다.


또한 동산네거리와 신천네거리는 신호 주기뿐만 아니라 통행방법을 달리하거나 차선표시 등을 개선하여 시간당 교통량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7월 18일 관계기관(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합동 현장조사와 더불어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T/F팀으로 구성된 대구시(교통정책과, 교통관리과, 도로과) 지방경찰청(경비 교통과), 도로교통공단(안전시설팀)에서는 이번 교통체계 개선을 현장 교통여건 조사를 바탕으로 신호체계를 시뮬레이션으로 사전 적용하는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실시하게 된다.


개선 후에는 서부소방서네거리(평리네거리→북부정류장방면)의 시간당 통행량이 2,365대에서 2,468대로 증가되고, 산격네거리의 경우에는 시간당 통행량이 국우터널→공산수원지 방면으로 1,094대에서 1,312대로 20%의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두산오거리 교차로(동대구역→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 모서리를 정비하여 우회전 전용차로를 증설하는 등 3개소에 대해 금년 안에 개선하고자 설계 중에 있다.


금년 목표인 상습교통체증 13개소 이외에도 성서공단지역 근로자 출·퇴근길 상습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유천교 동편 교통섬을 정비하여 직진차로 추가설치(3→4차로) 등 2009년에도 계속 추진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상습체증구간을 조사한 결과 퇴근길의 교통체증은 불합리한 도로구조와 교통체계 뿐만 아니라 불법 주·정차가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는 사례가 많이 있음을 감안하여 경찰청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불법 주·정차단속을 실시하고 관할 구청도 집중적으로 불법 주·정차를 관리할 계획이다.


금번 교통체증 개선 완료 구간에 대하여는 교통량조사 등을 통하여 효과분석 후 그 결과가 미흡하거나 부진한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