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소기업, 세계 수소 서밋에서 혁신적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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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소기업, 세계 수소 서밋에서 혁신적 도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gen 2024 Summit & Exhibition)'에 한국 수소 기업 홍보·상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에서 한국관이 최초로 구성되어 국내 주요 수소 기업과 기관들이 참가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산업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는 환경부와 환경산업협회, H2 MEET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한국관이 구성되었으며, 국내 주요 수소 기업과 기관 15개가 참여한다. KOTRA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EU 수소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하여 네덜란드 수소산업협회(NLHydrogen), 로테르담 항만청, 로열 보팍(Royal VOPAK), 스트롬(Strohm), 하우덴(Howden) 등 유럽 내 주요 잠재 파트너들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500여 개 전시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기업을 홍보하고, 후속 상담을 주선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KOTRA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유럽연합(EU) 수소 투자 IR'을 개최하여 한국의 수소산업과 아시아 거점으로서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에 소개한다. 이번 투자 IR은 한국의 수소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유럽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유럽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KOTRA는 이달 8일 국내외 수소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는 만큼 보이는 네덜란드 수소 프로젝트' 웨비나를 개최했다. 네덜란드는 정부 주도로 수소 산업 전 밸류체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해와 밀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범유럽 수소 파이프라인(The European Hydrogen Backbone)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웨비나에서는 최근 보조금을 승인받았거나 심사가 진행 중인 다양한 현지 수소 프로젝트와 참여기업을 소개하고, 유럽 내 협업 파트너를 찾으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산업 규제와 인증 제도 등 현지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준비 사항을 안내했다.


네덜란드 수소산업협회의 시스템·인프라 국제협력 담당자는 "한국의 앞선 기술과 적극적인 수소경제 로드맵을 고려할 때,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가치 있다"며, "한국기업은 네덜란드와 같은 중요한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유럽 내에서의 기술 협력과 상업적 기회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기술 협력과 상호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발언이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이번 수소 서밋에서 최초로 구성된 한국관은 한국기업과 현지 파트너 간의 상호 비즈니스 협력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며 “KOTRA는 우리 기업의 유럽 수소 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KOTRA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한국 수소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세계 수소 서밋'에서 한국관의 운영과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은 한국 수소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KOTRA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한국 수소 산업은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혁신을 통해 한국의 수소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글로벌 수소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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