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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구글과 애플의 차량용 폰 프로젝션 서비스를 자동차 안에서 무선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21일(목)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의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현대차 그랜저와 코나, 코나 EV,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신형 싼타페, 아이오닉5 N을 비롯해 기아 EV9,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안드로이드 오토나 카플레이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작동시키려면 USB 케이블로 연결해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보다 편리하게 무선으로 스마트폰 프로젝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차량 탑승 후 시동을 걸면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결된다. 단, 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가 모두 켜져 있어야 한다. 또 기존에 USB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하던 고객은 설정에 들어가 스마트폰과 차량에 등록돼 있는 기존 기기 정보를 삭제한 후 재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재연결 이후에는 유∙무선 연결을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추후 고급형 6세대 및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제네시스 차량에도 무선 연결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ver the Top, 이하 OTT)도 확대됐다. 기존 '왓챠(Watcha)'와 '웨이브(Wavve)'에 이어 'U+모바일tv'가 신규 추가돼 고객 편의를 높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5월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OTT 서비스를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기능을 최초 적용한 바 있다. 'U+모바일tv' 신규 추가 기능은 우선 현대차∙기아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차량에 한해 제공된다. 시네마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차∙기아가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에서 '스트리밍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한 뒤, 내비게이션 홈 메뉴 상의 '시네마' 버튼을 선택하고 구독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계정에 로그인하면 된다. 단, U+모바일tv의 경우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총 15개의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차량 OTT 콘텐츠는 안전을 위해 주차 (P단)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폰 프로젝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 사양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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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도네시아 전동화 전략 점검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경제협력 거점인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방문하고,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연계해 한국 기업인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은 7일(현지시간)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양국이 협력해 인도네시아 전동화를 선도하고 있는 핵심 사업장을 찾았다.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외교 안보 분야 전략적 공조 강화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먼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를 방문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9월 열린 착공식에 온라인 화상으로 참석했으며,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 Karawang New Industry City)에 위치한 HLI그린파워는 올해 6월 완공됐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2024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된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완벽한 품질의 배터리셀이 양산될 수 있도록 각 공정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전기차 생산 및 판매계획을 비롯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4위 인구 국가이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지역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HLI그린파워에서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되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메이커로서 인도네시아 전동화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생산된 전기차 아이오닉 5는 현지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1위 업체에 오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기업인 ‘리뽀몰 인도네시아(Lippo Malls Indonesia)’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리뽀몰의 대형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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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3 IDEA 디자인상’ 7개 수상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2023 IDEA 디자인상(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7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24일(목) 밝혔다.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IDEA 디자인상은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 IDEA 디자인상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비전 74’로 자동차ㆍ운송(Automotive & Transportation)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이로써 N Vision 74는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는 영예를 거머 줬다. N 비전 74는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으로,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대담한 정신을 이어 디자인된 모델이다. N 비전 74는 지난해 7월 처음 공개된 이래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로부터 수많은 호평 세례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Lake Como)에서 열린 세계적인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의 첫 번째 출품작으로 N 비전 74를 선택하기도 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코나 등도 본상을 수상하며 제품 디자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6는 참신하고 독특한 외관 및 조용하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전동화 차량의 특성을 담아낸 유선형의 실루엣을 통해 현대차 역대 가장 뛰어난 공력계수(Cd)인 0.21을 달성했다. 그랜저는 대표적인 현대차 대형 세단으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디자인에 하이테크 디테일을 반영해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표현했다. 코나는 기존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와 매끈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전면 상단부가 조화를 이뤄 마치 미래에서 온 자동차의 인상을 갖췄다. 이 밖에도, PnD(Plug and Drive) 모빌리티, PnD L7 등 현대차그룹의 핵심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모빌리티 2종이 본상을 수상했다. 작년 CES에서 최초 공개한 PnD 모듈 기반 PnD 모빌리티 및 PnD L7은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메타모빌리티’ 비전을 표현한다. PnD 모듈은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이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을 디자인적으로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네시스의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표현하는 동시에 하드탑 문루프(hardtop moonroof) 등으로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한다. 현대디자인센터장 겸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된 무한한 상상력과 영감을 현실화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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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6, 카앤드라이버 ‘2023 올해의 전기차’ 선정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3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해 아이오닉 5에 이어 2년 연속 카앤드라이버의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올해의 전기차’ 연속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카앤드라이버는 아이오닉 6를 포함해 아우디, BMW, 캐딜락,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14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의 엄격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중 아이오닉 6는 13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 특히 경쟁 차종 중에는 각 사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인 ▲아우디 Q4 e-트론(MEB) ▲캐딜락 리릭(BEV3)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EVA2) ▲루시드 에어 퓨어(LEAP) 등이 포함돼 E-GMP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평가는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을 통해 ▲차량 가치 ▲주행 테스트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토니 퀴로가(Tony Quiroga)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 5에 이은 아이오닉 6의 수상은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에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아이오닉 6는 빠른 충전속도, 뛰어난 주행성능 등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을 갖춘 차량”이라고 평했다. 호세 무뇨즈(Jose Munoz)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업계 최고의 공기역학, 충전속도,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아이오닉 6를 완성하기까지 쏟은 수많은 노력을 인정받은 기분이다”라며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는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 6는 지난 4월 월드카 어워즈 주최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of the Year)’,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World Car Design of the Year)’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월에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의 ‘대형 패밀리카(Large Family Car)’ 부문에서 ‘최우수(Best in Class)’ 차량에 선정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주행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차 10(10 Best Award winners)’, ‘올해 최고의 전기차’ 선정을 비롯 차량 비교 평가 등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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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 개소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과 손잡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를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월)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KTC 본관에서 김흥수 현대차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 안성일 KTC 원장,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 개소식을 갖고 이르면 연말부터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KTC는 국내 충전기 제조 사업자들이 충전기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전기차 충전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여 충전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 설립 역시 공신력 있는 충전기 품질 인증 체계를 수립해 고객이 믿고 쓸 수 있는 충전기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전기차 충전 편의를 증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는 충전기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표준화된 품질 평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익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모든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에게 오픈해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KTC와 함께 인증 항목을 개발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를 개발, 운영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품질 검증 체계와 품질 관리 노하우를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 E-pit :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 충전 관련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KTC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를 위한 부지와 장비, 시설을 제공하고 인증 시험 시행 및 인증서 발급 등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는 국내 법정인증 지원에서 나아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법정인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충전기 제조사업자가 충전기 인증 획득을 위해 소요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한 국내 충전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품질 확보가 가능하도록 충전기 제조 사업자를 지원하고 양산과 동시에 글로벌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 GSO담당 부사장은 “고객이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고장 걱정 없이 안정적인 충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를 설립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충과 더불어 보다 많은 고객이 훨씬 향상된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불편함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충전 생태계의 질적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은 “전기차 충전시장 생태계를 선점한 기업이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에 대한 시험 및 인증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기업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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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과 만든 엑스포 영상 1억뷰 돌파2030 세계박람회 유치의 중요한 관문인 BIE 파리 총회 개최와 맞물려 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과 함께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2개 시리즈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2개 시리즈의 영상은 글로벌 조회수가 1억뷰를 돌파하며 부산 유치에 대한 전 세계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2개 시리즈 총 37편의 조회수가 지난 18일 1억뷰를 돌파했다. 첫 영상을 게시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20~2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되는 172차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총회에서 부산 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2차 총회는 부산 등 후보 도시들에 대한 BIE 현지 실사 결과 보고서가 회람되고,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과 유치 후보국 공식 리셉션이 진행되는 등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BIE 실사단의 방한을 앞둔 지난 3월 26일,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든 1차 시리즈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 you all)』편(총 19편)을 그룹 SNS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어 실사 기간 중 주한 외국인들이 참여한 2차 시리즈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Busan is ready!)』편(총 18편)을 글로벌 런칭하는 등 BIE 실사단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부산의 진정성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1, 2차 시리즈 총 37편의 영상 캠페인은 글로벌 통합 영상 2편과 개별 BIE 회원국용으로 별도로 제작된 35편의 숏폼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청년, 시장상인과 역무원 등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군의 부산 시민들이 직접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다양한 매력과 엑스포 개최 역량을 설명하는 1차 시리즈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의 조회수는 무려 5,645만 회를 기록했다. 2차 시리즈인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에서는 17개 BIE 회원국 출신 주한 외국인이 모국어로 부산의 개최의지와 경쟁력을 소개하며 조회수 4,470만 회에 도달했다. 총 조회수 1억 115만 회 중 해외 조회수는 7,044만 회로 해외 비중이 과반을 훨씬 넘어 약 70%를 차지했다. 또한 숏폼 영상 35개 포함, 총 37편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개수는 11만1천여 개에 달했으며 댓글은 1만2천여 개, 영상 공유는 7천5백회를 기록하는 등 영상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과 호응이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시민과 주한 외국인이 함께 만든 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현지 유치 활동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외에서 BIE 회원국 관계자 및 주요 인사와 면담 시 유치 홍보 영상을 통해 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하는 한편, BIE 회원국 주요 인사들에게도 영상을 전달해 부산 유치에 대한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BIE 실사단이 방문한 광화문 유치기원 행사에서도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홍보 영상을 상영해 BIE 실사단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부산엑스포의 미래 비전을 알렸다. 이와 함께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비롯해 서울의 유동인구 밀집 지역 등에서도 대형 옥외광고와 LED 스크린을 통해 유치 홍보 영상이 송출돼 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결집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외교부, 부산광역시 등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기관과 단체에도 영상을 제공해 유치 활동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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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 선정현대자동차의 E-GMP를 적용한 전기차들이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뛰어난 친환경 가치를 입증했다. 현대차는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Canadian Green Car of the Year)’에 아이오닉 6,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 유틸리티 차량(Canadian Green Utility Vehicle of the Year)’에 아이오닉 5가 각각 선정되며 2관왕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가 주관하며 캐나다 시장에 판매하는 친환경차를 대상으로 ▲충전시간 ▲주행거리 ▲주행성능 등 친환경 가치를 고려해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 달 초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는 승용과 유틸리티 친환경차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 3차종을 발표했으며, 아이오닉 6는 ▲BMW i4 ▲도요타 프리우스를 아이오닉 5는 ▲기아 EV6 ▲포드 F-150 라이트닝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아이오닉 6는 지난 4월 ‘2023 월드카 어워즈(2023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수상한 이후 캐나다에서도 다시 한번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6는 현대차 역대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수치인 공기저항계수 0.21을 바탕으로 6.2km/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과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를 자랑한다. 또한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올해 초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Canadian Utility Vehicle of the Year)’과 ‘2023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 선정 후 이번에 친환경차 유틸리티 차량 부문 수상을 하며 명실상부 캐나다 최고의 차 반열에 올랐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외장 디자인과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적용해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친환경차 부문 동시 수상은 현대차 E-GMP 기반 차량의 뛰어난 친환경 상품성을 인정받은 성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캐나다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 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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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포니의 시간'현대자동차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포니를 비롯해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개최한다고 지난 8일(목) 밝혔다. 포니의 시간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첫 독자 개발 모델인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헤리티지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져 오는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포니의 시간 전시 개최와 함께 오늘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 현대자동차의 지난 여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출간물 '리트레이스 시리즈(RETRACE Series)'를 선보였다. 이번에 발간된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포니의 개발과 관련된 사료를 충실히 담은 '리트레이스 컬렉션'과 마이카 시대를 연 포니를 통해 소유라는 주제를 다각도로 풀어낸 '리트레이스 매거진' 등 두 가지 유형의 출판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6월 7일(수)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 김뇌명 전 해외사업본부장,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을 비롯해 포니의 시작에 많은 기여를 한 전현직 임직원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공 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의 시작을 돌이켜 보고,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자동차를 만들었는지 다시 되짚어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을 비롯해 포니 도면 복원과 전시 기획 등에서 있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 현대차 헤리티지와 관련된 다양한 히스토리와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는 가치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구성됐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밴드 잔나비의 기념 공연도 진행됐다.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은 "이번에 발간하는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창업주로부터 시작되어 지금으로 이어진 '사람을 위한', 그리고 '대담한 도전을 통한 혁신'을 이뤄낸 우리들의 여정을 쫓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오늘날의 현대자동차와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선배들의 엄청난 노력과 열정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이러한 역사는 현대자동차가 오늘을 살고, 내일을 향해 가는데 참고가 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9일(금)부터 8월 6일(일)까지 약 60일간 진행되는 포니의 시간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전 층을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해 포니가 겹겹이 쌓아 올린 시간의 층위를 따라 내려오는 형태로 전시를 구성했다. 5층에서 시작되는 전시의 첫 도입부에는 포니 탄생 당시 시대적 배경인 1970년대와 1980년대 수집된 수집품과 당시를 재해석한 영상, 음악, 회화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이 당시 시대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4층에는 포니의 첫 탄생부터 전 세계로 수출을 시작할 당시의 다양한 사료들을 전시해 두었다. 이어 3층에는 지난달 현대 리유니온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으며, 이를 탄생시킨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의 디자인 회고 자료들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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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힐스 온 휠스’ 영상 美 '퀘스타 어워즈 2023' 그랜드 위너상 수상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캠페인 영상이 미국 '퀘스타 어워즈(QUESTAR Awards) 2023' 자동차 부문(Automotive)에서 그랜드 위너(Grand Winner)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현장상담과 일상 회복을 돕는 모빌리티 개발하는 과정을 담은 ‘힐스 온 휠스 (Heals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기술 캠페인 영상으로 최고상인 그랜드 위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일) 밝혔다. (영상 링크 : 한국어 https://youtu.be/5kqOLHYd_wE / 영어 https://youtu.be/S4dkr75yEVU )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머콤사 주관의 '퀘스타 어워즈'는 지난 32여년 간 영상분야(상업광고, 공익광고, TV 콘텐츠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아왔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홍보영상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퀘스타 어워즈’에서는 매년 약 200개 글로벌 기업에서 홍보영상을 출품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그랜드 위너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 노력과, 영상의 메시지 전달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한국어/영어)에 공개된 ‘힐스 온 휠스’ 영상은 학대 피해 아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상담사의 인터뷰와 함께 이동 상담 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한 뒤,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그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 모습을 담고있다. 이 영상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라는 그룹의 사회적 책임 메시지에 걸맞게 누구나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는 영상이 공개된 지 약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히 고객들의 방문이 지속되고 있으며 6월 10일 기준 4,026만 (한국어: 2,000만 / 영어: 2,026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약 1.5만 명의 ‘좋아요’와 3,500건에 이르는 긍정 댓글 등 영상에 대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영상이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조성뿐만 아니라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 : Purpose Built Vehicle) 개발에 있어 다양한 사회적 활용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아이케어카 (iCarecar)’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사업을 시작한 이래 9년간 66개의 전국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총 142대의 차량을 지원했고 지원 금액 또한 35억 원 규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류의 삶을 더욱 쾌적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선한 진정성을 담은 기술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모빌리티의 가치 있는 사회적 활용을 담은 기술 캠페인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이번 ‘힐스 온 휠스’는 여섯 번째 영상이다. 역대 다섯 편의 유튜브 합산 조회 수는 누적 1억 회를 넘었으며, 글로벌 유수의 광고제에서도 다수 수상하며 많은 공감과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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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확대 위해 59억불 규모 자본 리쇼어링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확대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해외법인의 유보금을 적극 활용한다. 현대차그룹은 경영실적 호조로 높은 수준의 잉여금을 보유한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직전 연도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59억 달러(7조8천여억 원, 최근 2개월 평균환율 1,324원 기준)를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현대차가 해외법인으로부터 21억 달러(2조8천1백여억 원)를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며, 기아는 33억 달러(4조4천3백여억 원), 모비스 2억 달러(2천5백여 억 원) 등이다. 전체 배당금의 79%는 상반기 내 본사로 송금돼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등에 본격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며, 나머지 21%도 올해 안으로 국내로 유입된다. 이는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해 해외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으로 ‘자본 리쇼어링(re-shoring)’에 해당된다. 현대차그룹의 자본 리쇼어링 추진에는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 취지로 개편한 법인세법 영향도 있다. 기존에는 해외 자회사의 잉여금이 국내로 배당되면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된 뒤 일정한도 내에서만 외국납부세액이 공제됐지만, 지난해 법인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이미 과세된 배당금에 대해서는 배당금의 5%에 한해서만 국내서 과세되고 나머지 95%는 과세가 면제된다. 해외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 조정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세부담 경감과 함께 납세 편의성도 제고돼 국내로 배당할 수 있는 환경이 용이해졌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투자 재원으로 해외법인 배당금을 적극 활용키로 함에 따라 그 만큼 차입을 줄일 수 있어 재무 건전성 개선 효과와 함께 현금 확보로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59억 달러(7조8천여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이 국내로 유입돼 우리나라 경상수지 개선에도 일부 기여하게 된다. 배당금은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및 기아 오토랜드(AutoLand)화성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기아 오토랜드광명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 투자에도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갖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 전기차 분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현대차와 기아, 모비스 등의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해외법인이 본사 배당액을 대폭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은 지난 2년 간(’21~’22년)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현대차 해외법인에는 현대차 미국법인(HMA)과 인도법인(HMI), 체코생산법인(HMMC) 등이 있으며, 기아는 기아 미국법인(KUS)과 오토랜드슬로바키아(KaSK), 유럽법인(Kia EU)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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