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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자전거족 뚜벅이족 증가

기사입력 2008.06.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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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솟는 기름 값에 때 아닌 뚜벅이 족이 늘어나고 있다.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전거 타기를 독려하는 몇몇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고 자전거도 대여해주는 등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 값을 절약해볼 요량으로 힘들어 불편을 감수하고 걷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시작하게 된 뚜벅이족 생활 덕에, 점점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속속 들려오고 있다.

    벌이를 하는 김은정(42세. 주부)씨 역시 급한 사정이 아니면 자가용 사용을 자제하기로 마음먹고 실천중이다. 그동안 대형 마트를 갈 때 많은 짐을 싣고 오기 위해 차를 몰고 갔었지만 이제는 자전거를 타고 마트 보다 저렴한 재래시장에 수시로 가서 장을 보거나, 장바구니용 수레를 활용하고 있다.

    가정 경제를 생각해 시작해 걷게 된 뚜벅이족들은, 매달에 절약되는 기름 값과 차비 덕분에, 오히려 전보다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하정외과 신촌점 전정욱 원장은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시작한 자전거 타기와 걷기 운동이지만, 결과적으로 건강까지 지키고 있는 셈이다. 매일 꾸준한 걷기나 자전거 타기는 다리와 온 몸의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전신 건강은 물론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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